경남기업, 울트라건설, 동부건설 등도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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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동아건설산업 인수전에 신일컨소시엄을 비롯해 8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는 등 건설사 M&A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 M&A 시장에 나온 동아건설산업, 울트라건설, 경남기업, 동부건설 등이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건설산업은 홍건표 대표 등 동아맨 출신들을 중심으로 한 신일컨소시엄이 강력한 인수 의지를 피력해 M&A 성공 가능성이 점쳐진다. 예비입찰에도 신인컨소시엄을 포함한 8곳이 LOI를 제출했다. 본입찰은 오는 4월 20일 진행된다.

    신일컨소시엄측은 "법원과 채권단이 원하는 어떤 가격도 수용하겠다"며 인수의지를 다지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울트라건설은 호반건설의 인수가 유력시 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에 오르는 등 주택사업 강자로 떠올랐다. 울트라건설 인수를 통해 토목 사업 등으로 다변화를 노릴 계획이다.


    경남기업도 최대 난제였던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문제를 해결해 매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남기업은 우발성채무로 인식 될 수 있었던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에 설정됐던 6000억원 가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을 덜었다. 랜드마크72 빌딩 소유권을 채권단에 넘겨 이해관계가 소멸된 덕분이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불발되면서 M&A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35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또 회생채무 3200억원 중 1100억원을 상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