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새로운 지평 제시한 인물…북한, 아프가니스탄 등 현장 르포로도 유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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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바이스는 ‘몰입형 조사 저널리즘’이라는 개념 하에 특히 젊은 계층을 겨냥해 잡지와 영화제작, 음반 레이블, 출판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회사이다.올해의 미디어인 상은 미디어 업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혁신적인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도입됐다. 칸 라이언즈를 주최하는 라이언즈 페스티벌즈(Lions Festivals)의 필립 토마스는 셰인 스미스를 “오늘날 미디어 지평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라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셰인 스미스는 펑크 잡지인 바이스를 젊은이들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 회사로 키워낸 것은 물론이며, 다른 저널리스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셰인 스미스는 에미상, 피마디(Peabody)상, 내셔널 매거진 어워즈 상 등을 받은 콘텐트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새로운 뉴스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고 환경이나 형사정의와 같은 복잡하고도 긴박한 주제를 생생하고도 알기 쉽게 그려내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본래 인쇄물이었던 바이스를 국제적인 멀티미디어 브랜드로 변신시킴으로써 디지털 채널과 공중파 방송, 모바일 콘텐트 스튜디오, 장편영화 영역,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대행사들의 네트워크로 발전시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모바일과 디지털, 공중파 채널을 아우르는 플랫폼들과 계약해 바이스의 수상작 동영상들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하기도.셰인 스미스 자신도 뛰어난 저널리스트이자 에미상을 수상한 뉴스 시리즈의 진행과 제작을 동시에 맡고 있다. HBO 채널에서는 북한이나 이란, 아프가니스탄, 카시미르, 리베리아, 그린랜드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의 현장을 보도하는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