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박6일 해외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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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길 확대 및 판로 개척을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중국-베트남을 방문한다. 남 지사의 해외 출장은 지난 달 27일 이란, 이달 18일 일본에 이어 최근 두 달 사이 세 번째다.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의 이번 출장 목적이, 도내 기업의 수출 활로 모색과 전략시장 확대라고 밝혔다.남 지사의 이란-일본 방문 역시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때문에 이번 출장은 남 지사가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경기도 소재 기업을 위한 해외 세일즈 마케팅’의 하나로 볼 수 있다.29일 남 지사의 중국-베트남 방문 계획을 밝힌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중국 광저우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각각 문을 여는 경기비지니스센터(GBC) 개소식에 참석,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총력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도 산하기관이다.GBC는 미국 LA, 중국 상하이·선양,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5개국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에 문을 여는 광저우, 호치민 센터를 비롯해 올해 안에 중국 충칭, 중동 두바이, 이란, 독일 등에 GBC를 확대할 계획이다.경기도는 “남 지사가 발효 100일을 맞은 한-중·한-베트남 FTA를 적극 활용해, 내수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침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길을 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중국과 베트남은 경기도 수출 1, 3위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12월 20일 한-중·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동시에 발효되면서 양국 간 교역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남 지사는 GBC 현판식 참석 뒤, 광둥성 당서기(성장) 면담 및 道-광둥성 실행계획서(Action Plan) 서명,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 오찬 간담회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2일 방문 예정인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현지 군병원을 둘러본 뒤, 베트남 복지부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보건의료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4일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소비재 시장 확대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앞서 남 지사는 지난 달 이란 방문을 통해, 한국 주요기업의 생산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카즈빈洲와 포괄적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이란시장 공략을 측면 지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다이칸야마 쓰타야서점, 유락초 무인양품 등 현지 유통 매장과 민간이 주도한 도심 재개발 현장을 시찰했다.특히 일본 방문 과정에서 남 지사는 평택 현곡산업단지에 310만달러 규모의 일본 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