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시설 위치 '군산-광양-포항'서 현대미술 전시회 순회 전시 나서
  • ▲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OCI미술관에는 '별별동행2016'을 알리는 현수막이 벽면에 설치돼 있다.ⓒ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OCI미술관에는 '별별동행2016'을 알리는 현수막이 벽면에 설치돼 있다.ⓒ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에너지·화학 기업인 OCI가 이색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사 미술관에서 '무료' 현대미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30일 OCI는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OCI미술관에서 '별별동행2016'이란 이름의 현대미술 전시회가 2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OCI 관계자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대거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미술관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 ▲ 별별동행2016 광고.ⓒ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 별별동행2016 광고.ⓒ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태양광 전지에 필요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과 석탄으로 만드는 유기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OCI는 이번 전시회를 서울에서 시작해 자사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군산, 광양, 포항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 전시는 내달 19일 종료되지만 군산 예술의 전당(4월22일∼5월11일), 광양 문화예술회관(5월13일∼5월25일), 포항 중앙아트홀(5월27일∼6월15일)로 전시는 계속 이어진다.

    OCI 사회공헌 당담 윤희일 상무는 "현대미술을 전공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OCI와 인연이 깊은 동네 주민들에게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참신하고 도전적인 작품을 감상하면서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이 충만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별별동행2016 광고.ⓒOCI미술관 홈페이지
    ▲ 별별동행2016 광고.ⓒOCI미술관 홈페이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18명(강호연, 권인경, 김정은, 남혜연, 박경종, 반주영, 범진용, 서재현, 씬킴, 애나한, 윤성필, 전은희, 정희정, 조현익, 최수진, 최현석, 혀용성, 홍정욱) 모두는 OCI의 창작지원금 1000만원과 OCI가 제공하는 창작 공간을 무료로 사용했던 작가들이다.

    OCI는 2010년 미술관을 개관했고 2011년에는 인천에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작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OCI의 2010년터 총 40명의 작가에게 창작지원금 1000만원을 제공했고 인천시 학익동에 8명의 작가가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OCI미술관 관계자는 "
    개성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젊은 작가와 작품들이 OCI와 인연 깊은 동네마다 두루 선보이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건빵처럼 무미건조한 삶 속 달콤함 별사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