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G5를 앞세워 애플 아이폰과 중국산 스마트폰이 휩쓸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G5 미디어 행사를 열고 언론, 사업자, 거래선을 대상으로 G5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 선진 아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홍콩과 싱가포르의 미디어 행사는 국내 미디어 행사보다 앞선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진행됐다. 특히 LG전자 싱가포르 법인이 싱가포르 센토사 아일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미디어 행사에는 200여 명의 미디어와 거래선이 참석해 G5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 참석자들은 G5에 호평을 쏟아내며 기대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싱가포르 인기 라디오 'Muttons In The Morning'의 진행자 Mutton씨는 "새로운 LG G5의 출시 행사는 아주 흥미로웠다"며 "특히 LG 프렌즈인 360캠은 놀라웠다. 4월 출시가 기다려진다"고 평가했다.
사업자 자격으로 참석한 토마스 콰씨도 "현재 G4를 사용하고 있는데 카메라 성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G5의 새로운 카메라는 더욱 발전한 것 같아 흥미롭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홍콩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 역시 수 백명의 미디어와 거래선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언론은 "LG G5의 미디어 행사는 발디딜틈 없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G5는 4월경 5698홍콩달러(85만6000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5198홍콩달러(78만7900원)의 갤럭시 S7 보다는 비싸지만, 5998홍콩달러(90만1000원)의 갤럭시 S7엣지보다는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LG G5는 오는 31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사장)은 "G5는 손안의 테마파크 같은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프렌즈 디바이스와 연결이 가능하다"며 "스마트폰의 경험을 스크린 밖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며,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