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에몬스가구, '매직미러' 출시하고 사물인터넷 경쟁 가속화
  • ▲ ⓒ에몬스가구 내달 초 사물인터넷 '매직미러' 출시 예정
    ▲ ⓒ에몬스가구 내달 초 사물인터넷 '매직미러' 출시 예정

가구업계IT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성능과 기능을 겸비한 '똑똑한 가구'로 차별화를 꾀하려는 가구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가구업계에 경쟁사 보다 앞다퉈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한 '한샘 매직 미러'를 선보였다. 4세대 이동통신 LTE 단말기를 부착한 한샘 매직미러는 사용자 피부 상태를 측정해 주는 거울이다.

고해상도 카메라에 내장된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피부측정 결과에 따른 현 상태와 피부관리법 등도 추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맞춤형 피부관리법은 물론 적절한 미용제품까지 추천받을 수 있기 때문에 뷰티업계에도 신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샘 측 한 관계자는 "뷰티에 관심있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제품인 만큼 시장 반응은 뜨껍다"고 말했다. 매직미러는 피부 측정 뿐만 아니라 각종 뷰티 콘텐츠도 제공된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메이크업 방법 뿐만 아니라 헤어 및 바디, 네일 관련 다양한 정보로 영상으로 제공된다. 향후 한샘 측은 생활에 편리함을 돕는 사물인터넷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구업계 2위인 리바트도 생활전자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잰걸음 중이다. 

현대리바트는 주총에서 생활환경용품과 전기용품 제조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생활전자제품 확대 및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가구 개발 및 판매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몬스가구 역시 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고 여심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몬스가구는 내달 초 한샘과 같은 매직미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몬스가구 한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이 결합된, 매일 만나는 뷰티 컨설턴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매직미러는 품평회때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제품인 만큼 단순히 피부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날씨정보, 필터 셀카 및 사진 업로드 기능과 2가지 타입의 LED 조명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부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과 컨텐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가구업계는 일생활에서 IT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IT기술을 접목하면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스마트 가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 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