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 시동, 금융교육·소외계층 지원저신용자 위한 중금리 대출상품, 맞춤형 상품개발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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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의 신뢰회복과 이미지개선을 위해 관련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은 서민금융 활성화와 사회공헌, 금융교육 등 고객친화적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민을 위한 중금리 대출 활성화

    저축은행들이 잇달아 출시하는 저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상품은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중간이나 낮은 신용등급의 서민들을 위한 상품이다.

    대표적으로 SBI저축은행의 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평균 대출금리 9.8%다. 국내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단일 상품으로 최단기간에 305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이 '텐텐.척척 대출'을 출시했고, OK저축은행도 중금리대출 상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들은 이처럼 중.저신용자들의 자금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과 틈새시장 발굴 등 저축은행 고유시장을 확보해 나가려는 노력을 진행하는 것.

    저축은행중앙회는 '차세대 통합금융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저축은행업계의 스마트뱅킹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낙후된 전산환경을 개선하고 개별 회원사별 특화된 상품설계도 가능하게 된다.

    ◆사회공헌활동 '따로 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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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금융을 전파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순우 저축은행 중앙회장과 저축은행 업계 임직원 150여명은 지난달 30일 도봉구청 무수골 일대의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당시 이순우 회장은 “업계가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사별로 OK저축은행은 매년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SBI저축은행도 연탄봉사를 진행하는 등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융교육에 발 벗고 나선 저축은행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지식 함양과 올바른 금융소비자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5일 업계 처음으로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1사1교 금융교육을 시행키로 했다.

    키움저축은행도 지난 24일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25일 인천세무고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순우 회장이 1사1교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 회장 본인이 직접 교육현장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 화장실에는 “지금 당신은 저축은행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나요?"라는 표어가 붙어있다. 화장실에 이런 표어가 붙어있는 것은 처음있는 일로 이순우 회장이 저축은행업계의 신뢰구축과 이미지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따뜻한 금융은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저축은행이 고객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