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사로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KB투자증권 등 6곳이 지정됐다.

     

    단,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 합병시 자격이 상실된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증권사는 앞으로 2년간 정책금융기관과 한국성장금융, 한국증권금융 등의 기관으로부터 각종 금융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 투자은행(IB)업무에 주력하게 된다.


    금융위는 1년 뒤 중간평가를 실시해 실적이 미진한 증권사에 대해선 지정을 취소하고, 신규 신청공고와 재평가를 통해 새 증권사로 교체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들은 정책금융지원을 통해 관련 기업정보를 활용하고 펀드운용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추가 수익창출과 IB업무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KB투자증권의 경우 현대증권과 1년 이내 합병,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면 중기 특화 증권사 자격을 상실한다.


    KB투자증권에 배제되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KTB투자증권이 추가 지정된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이 향후 1년 이후에 완료되면 신규 신청공고를 통해 추가 선정한다.

    한편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는 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 육성을 위해 도입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되면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보유한 정보를 우선 제공받을 수 있고 산업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하는 펀드 운용사로 우선 선정되는 혜택을 받는다.


    금융당국은 중기특화 증권사에 선정돼 모든 혜택을 받을 경우 1사 당 연 5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