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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 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발표했던 3.0%보다 0.2%포인트 낮춘 2.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년 1/4분기의 실적이 예상보다 미치지 못했다"며 "국제 유가 하락, 세계의 경제 성장률이 저조한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 조정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국내외 기관과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은이 19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 후반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2.6%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LG경제연구원, 메릴린치증권 등도 각각 2.4~2.8%를 새로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한은은 경기 회복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 총재는 "2/4분기 이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라며 "당초 예상한 바와 같이 경기 회복세에 대한 시각의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올 소비자물가 전망도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