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 의료관광 한류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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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도 외국인 환전를 위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KEB하나은행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의료관광 특화 금융 서비스인 '메디컬 결제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에서 지난해 9월부터 메디컬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의료관광이 목적인 외국인들에게 전용 결제계좌를 제공함으로써 간편하게 치료비를 지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환자에게 거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주고 의료비 현금 수반과 해외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문제점 및 불편함도 해결해 준다.치료 후에는 전용계좌의 간편함을 이용해 다시 국내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KEB하나은행의 메디컬 결제 서비스는 지난 1월 자생한방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첫 시행됐으며 이후 2월에는 원광대병원과도 손을 잡았다.
윤규선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의료관광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해외지점과 협력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금융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도 “세계 각국의 외국인환자가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보호자 역할을 하는 것이 국제진료센터의 역할”이라며 “내원 전부터 퇴원 후까지 의료서비스 및 의료비결제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세계 최초 풀 디지털 병원으로 오픈했다. 2014년에는 차세대병원 정보시스템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과 중동 수출을 위한 사우디합작투자법인을 설립했다.
한편 이번 달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방문으로 멕시코종합병원 및 멕시코 께로따로주 보건청 간 원격의료협력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