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중국인 10만명 방한 예상중국 내 밥솥 인지도 상승 기회
  • ▲ 쿠쿠전자 '풀 스테인리스 3.0 에코 클라시코'(왼쪽)와 쿠첸 '명품철정 엣지'(오른쪽). ⓒ각 사
    ▲ 쿠쿠전자 '풀 스테인리스 3.0 에코 클라시코'(왼쪽)와 쿠첸 '명품철정 엣지'(오른쪽). ⓒ각 사




    쿠쿠전자와 쿠첸이 중국 노동절 특수를 맞아 '일매출 30% 이상', '중국 인지도' 상승을 노린다.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의 한국 방문이 최근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에서 경쟁 중인 양사는 '노동절 유커 유치'를 놓고 국내에서 맞붙는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를 방문한 유커는 1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처럼 유커 유입이 급증하는 가운데, 5월 1~2일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이번 연휴 기간에는 월요일이 포함됐고, 일본 규슈지역 지진 여파가 겹쳐 유커들의 국내 유입과 소비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쿠쿠전자와 쿠첸은 현재 중국시장에 진출해 해외 브랜드와 경쟁 중이다. 양사는 노동절 특수를 발판삼아 중국 내 '인지도 강화'와 국내 '매출 증대'를 모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쿠쿠전자는 연휴 기간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 제품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풀스테인레스 프리미엄' 라인 포함, 20만원대 저렴한 특가모델까지 더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 밥솥을 구매한 유커들에게는 용수저 세트, 마스크팩, 압력패킹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전속모델인 김수현 등신대(실물크기 사진 모형)를 제작·비치해 유커들을 이목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최근 소비패턴은 물품 구매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이에 판촉물 등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절 기간 전년 대비 30% 가량의 매출 신장을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쿠첸은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면세점별 차별화된 '사은품 증정'으로 고객 유치에 나선다. 쿠첸은 현재 롯데, 신라 등을 비롯해 입점돼 있는 전국 면세점별로 각기 다른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해 유커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쿠첸은 지난달 출시한 '명품철정 엣지'의 판매량 급증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동절 연휴 기간 평일 대비 일매출 2배 성장도 예상 중이다.

    쿠첸 관계자는 "노동절 연휴, 입점한 면세점별로 사은품 증정 행사가 계획된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노동절 이후에도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들의 한국 관광이 예정된 만큼, 이 또한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