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 '즐거운 직장팀' 신설…"'극한도전' 정신 이끌어내"회의 중 '경청토킹스틱' 잡으면 말단 직원도 발언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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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즐거운 직장 구현에 나서며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회사 '즐거운 직장팀'을 개편하는가 하면, '소통' 방식 혁신에도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화두가 창의적 기업문화 구축으로 변화하면서, 즐거운 직장이 곧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취임 후 첫 작업으로 '즐거운 직장팀'을 신설했다.

    권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마치 초등학교 때 소풍 가는 날 마음이 설레듯, 아침에 일어나면 달려가고 싶은 직장을 만들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즐거운직장팀은 개인적 차원과 조직적 차원의 구성원 지원을 통해 구성원들로 하여금 감동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한 구성원의 자발적 '하고 싶은' 마음과 '극한도전'의 정신을 이끌어내 사람 경영 중심의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즐거운직장 프로젝트는 ▲사기진작, 소통 등을 기본으로 하는 '조직문화' ▲보고회의 문화, 일하는 방식, 근무환경 등의 '워크' ▲참여형 사회공헌의 '웰니스' ▲'라이프 발란스' 4개 축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소통' 방식 혁신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수직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회의/보고 문화에 대한 근본적 변화, 상하 동료간 전방위적 소통이 이뤄지며, 긍정문화와 동료애가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권 부회장은 본사부터 현장까지 '경청 토킹스틱'을 배포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과 동시에 회사 전체를 자유롭고 소통이 원활한 직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함이다.

    '경청토킹스틱'은 말 그대로 '막대기'로 회의 중 이것을 잡고 말하면 아무리 상사라도 그 직원의 말을 자를 수 없다. 회의에서 고참직원만 얘기를 하고 말단 직원의 아이디어가 묵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소위 '그건 됐고' 문화가 두려워 말 할 생각조차 못하는 일반 직원에게 발언권을 부여해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즐거운직장팀' 신설 및 '경청토킹스틱'은 구성원 개인의 행복과 기업의 경쟁우위 창출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창의적 업무환경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