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계약유지율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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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보험사 가운데 농협생명과 농협손보의 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 22개사의 25회차(21개월) 계약유지율은 평균 70.4%, 손해보험 14개사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70.8%인 것으로 나타났다.

    25회차 계약유지율은 보험가입자가 21개월 동안 보험사에 계약을 얼마만큼 유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의 경우 중도 해지 시 소비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보험선택 시 보험사 계약유지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생보사의 경우 농협생명이 84.1%로 가장 높았다. 보험가입자 108명 이상이 2년 간 보험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어 하나생명이 82.5%, IBK연금 81.3%, 삼성생명 76%, 미래에셋생명 73.1%, 흥국생명 72.7%, 한화생명 70.9%, 교보생명 69.9%, 동부생명 66.8%, 동양생명 66.2%, KB생명 64.3%, KDB생명 62.6%, 신한생명 61.1%, 현대라이프 58.5% DGB생명 55.2%로 순으로 계약유지율이 높았다.

    국내 손보사는 농협손보가 82.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현대해상 71.5%, KB손보 71.4%, 삼성화재 70.5%, 흥국화재 69.8%, 메리츠화재 68.5%, 한화손보 68.3%, 동부화재 68.2%, MG손보 60.1%, 롯데손보 53.4% 순이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농협생·손보의 경우 농·축협에서 대부분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농협의 경우 해당 지역에 밀착돼있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농협생명 관계자도 "농협은 고객과 만나는 기회가 많기에 고객 성향을 잘 알 수 있다. 또 상품이 어렵지 않고 단순하게 만들어져 보험계약유지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