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진출국서 '승전보'…"중국, 살균-위생 관심 높아"프리미엄 고객 중심 증가세…"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 선도 나설 터"
  • ▲ LG스타일러를 둘러보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 ⓒLG전자
    ▲ LG스타일러를 둘러보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 ⓒLG전자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스타일러의 첫 해외 진출국인 중국에서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살균과 위생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0% 줄어든 부피와 바지 칼주름 관리 기능이 포함된 스타일러 신제품을 중국에 출시한 LG전자는 주요 도시로 체험행사를 확대하며 판매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실제 스타일러는 스팀·온도관리·기류 제어 기술 등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적용해 양복, 교복 등 세탁이 불편한 옷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스팀과 무빙 행어 기능으로 생활 구김 및 냄새, 세균, 진드기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한편 LG전자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황사와 미세먼지 유입이 많은 봄철 성수기에 맞춰 유통 매장을 늘리는 등 판매량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전무)은 "중국 프리미엄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스타일러의 판매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