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오 "지난해 특허 출원 후 제품 판매 중, 우리가 세계 최초"린나이코리아 "가스식 세척기로는 우리가 세계 최초"
  • ▲ 린나이코리아,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 세계 최초?ⓒ린나이코리아
    ▲ 린나이코리아,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 세계 최초?ⓒ린나이코리아
    린나이코리아와 아이디오가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최근 '세계 최초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으나, 이미 최초 출시 업체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는 이달 2일 식기세척기에 온수기를 내장한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린나이코리아의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는 '세계 최초'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중소업체인 아이디오가 지난해 9~10월 사이 '순간온수기가 가능한 식기세척기'라는 제목으로 특허 출원을 하고, 현재 제품을 판매 중인 것.

    송영일 아이디오 대표는 "자사는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9~10월 사이 특허 출원을 마쳤고, 현재 상품을 판매 중"이라며 "린나이코리아가 세계 최초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린나이코리아는 기술 방식에 따른 차이를 세분화할 경우 '세계 최초'가 맞다는 입장이다.

    린나이코리아의 온수기 겸용 식기세척기는 '가스로 물을 뜨겁게 하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아이디오는 '전기로 물을 뜨겁게 가열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전기식'이고, 린나이코리아는 '가스식' 기술을 접목해 만든 제품"이라며 "린나이코리아는 '가스식' 기술을 도입해 세계 최초 온수기 겸용 업소용 식기세척기를 출시한 것으로 타사의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린나이코리아는 2014년 온수기 겸용 식기세척기와 관련해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아이디오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이나, 자사는 특허 등록을 이미 끝마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