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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지난달 벤츠의 기세를 꺾고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BMW코리아 판매량은 4040대로 수입차 1위를 기록했다. 1~3월까지 브랜드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벤츠코리아는 3558대로 2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디(Audi) 2474대, 포드(Ford/Lincoln) 979대, 토요타(Toyota) 977대, 폭스바겐(Volkswagen) 784대, 렉서스(Lexus) 745대, 랜드로버(Land Rover) 697대, 미니(MINI) 610대, 닛산(Nissan) 5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크라이슬러(Chrysler/Jeep) 476대, 볼보(Volvo) 390대, 푸조(Peugeot) 341대, 재규어(Jaguar) 286대, 인피니티(Infiniti) 277대, 포르쉐(Porsche) 258대 순으로 판매됐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4월 총 판매량은 1만7845대로 전월보다 25.9%, 전년 동월 보다 2.0% 감소했다.
올해 누적판매대수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판매는 7만3844대로 전년 누적(7만7171대) 보다 4.3%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일부 브랜드의 신차 부족과 및 공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