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조사결과,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전주·전년 대비 증가
  • ▲ 16년 3월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메가쇼핑데이 ⓒ롯데백화점
    ▲ 16년 3월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메가쇼핑데이 ⓒ롯데백화점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백화점·대형마트·가전유통전문점의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연휴 기간 중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이다.

유통업체들이 산업부에 제출한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면 연휴기간 동안 매출은 지난주 대비 36%, 전년 대비 무려 48% 신장했다.
  • ▲ 임시공휴일에 따른 유통업체 매출 실적(5.5~7일) ⓒ산업부
    ▲ 임시공휴일에 따른 유통업체 매출 실적(5.5~7일) ⓒ산업부

  • 먼저 백화점의 경우 의류, 잡화 등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 수요로 사흘간 3735억원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와 대비해 37%, 전년과 비교하면 62% 상승한 수치다. 대형마트 역시 선물 수요와 함께 나들이객 증가로 34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주 및 전년대비 각각 41%, 25% 매출이 증가한 수치다. 
    가전전문점의 경우 방문객 증가로 49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주 및 전년대비 각각 41%, 25% 상승했다.

    이번 연휴기간 유통업계 매출이 이렇듯 대폭 상승한 이유는 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소비 진작에 상당히 기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임시공휴일 당일 매출 실적은 백화점 1231억원, 대형마트 1010억원, 가전전문점 142억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34%, 41%, 39%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125%, 66%, 45% 상승한 수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임시공휴일에 유통업계가 어린이날·어버이날과 연계해 각종 할인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고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이 매출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