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 이어 편의점 옥시 제품 공급 중단 선언
  • ▲ 옥시 제품들 ⓒ진범용 기자
    ▲ 옥시 제품들 ⓒ진범용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고 이후 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는 물론, 편의점 업계도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사실상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제품이 모든 채널에서 공급 중단된 것이다.

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옥시 제품에 대한 신규 발주를 중단하는 것은 물론, 기존 매장에 있던 상품에 대해서도 본사가 직접 반품을 받겠다고 밝혔다.

GS25 홍보실 관계자는 “신규 발주 중단뿐만 아니라 기존 매장에 있는 제품 모두를 회수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옥시 제품에 대해서도 신규 발주를 모두 중단했다”고 말했다.

GS25가 판매중단을 선언한데 이어 CU와 세븐일레븐 역시 판매 중단에 들어간다는 뜻을 밝혔다.

C
U는 지난 4월 29일부터 옥시 전 제품에 대한 매입을 중단했다고 강조했다. 단, 현재 매장에 전시된 제품들의 경우 점주들에게 이를 안내하고 반품 처리해야 되는 과정이 남아있어 순차적으로 철수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9일 오후를 기점으로 옥시 제품에 대한 신규발주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미 시중에 남아있는 옥시 제품들에 대해서는 아직 철수 등의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세븐일레븐 홍보실 관계자는 “옥시 제품에 대한 신규 발주를 모두 중단했지만, 아직까지 매장에 있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 역시 신규 발제 중단을 선언했고 위드미는 현재까지 신규발주 중단이나 제품 철수 등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미 홍보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발주를 중단한다고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내부에서 이를 논의하고 있다”라며 “신규 발주 중단뿐만 아니라 기존 매장에 있는 제품들까지 반품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