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176대 항공기로 160개 도시에 노선 네트워크 확대 효과
  • ▲ 밸류 얼라이언스 노선도.ⓒ제주항공
    ▲ 밸류 얼라이언스 노선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글로벌 LCC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아군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이 아시아 태평양과 호주의 대표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7개사와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를 결성했다.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LCC 동맹이다.

    16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밸류 얼라이언스'에는 제주항공,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호주를 대표하는 LCC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결성 배경에 대해 "아시아 지역에서 LCC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바닐라에어 등이 각 지역의 대표 LCC와 접촉을 하면서 동맹 가입 제안을 해서 탄생하게 됐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제주항공이 가장 큰 LCC로 선정돼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8개 항공사는 총 17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과 호주지역 160개 도시에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호주와 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재의 운항범위를 넘어선 도시까지 취항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을 기본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도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