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연합뉴스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연합뉴스

     

    한라그룹이 합리적인 휴가 문화 정착을 위해 정몽원 회장부터 직접 새로운 제도를 이행한다.
     
    한라그룹은 오는 6월 1일부터 임원 및 팀장을 대상으로 개인별 휴가 내에서 최소 3일 이상을 연속 사용토록 하는 ‘Refresh your Leadership(리프레시 유어 리더십)’ 휴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리프레시 유어 리더십 휴가제도는 리더의 적극적인 휴가 사용을 통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통상적으로 휴가를 3일 이상 연속으로 붙여서 사용하면 상사의 눈치를 보기 마련이다. 때문에 장기 휴가를 통한 충분한 재충전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한라그룹은 이런 조직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마련했고,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몽원 회장부터 솔선수범한다는 방침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리프레시 유어 리더십 휴가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부터 먼저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를 계기로 문화적 차원에서 임원 및 팀장의 재충전 시간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제도적 차원에서 접근해 회사내 휴가 사용 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라그룹은 앞으로 휴가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경영진부터 시작하는 휴가 이어달리기 캠페인 및 휴가 후기공모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