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규모 콘텐츠 펀드 나온다… 코바코-기업은행 "한류 지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IBK기업은행과 '우수 영상콘텐츠 중소제작사 육성' 협약을 체결, 국내 영상콘텐츠 업체에 각각 비금융, 금융 분야에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4년 간 400억원 규모의 영상콘텐츠 강소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연간 100억원 규모의 중소제작사 동반성장 대출 상품을 개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소기업 육성펀드는 국내 영상콘텐츠 강소기업이 기획·개발하는 드라마·웹 콘텐츠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고품질의 한류 콘텐츠 생산에 투입된다.

동반성장 대출상품은 우수 중소 제작사에 저금리로 지원, 창의적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금융관련 지원 이외에도 각 기관의 보유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중소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금융 컨설팅과 광고·마케팅·유통자문 등 비금융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콘텐츠 업체에 대해서도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코바코는 이번 양 기관의 협력 사업을 통해 구축된 중소콘텐츠 제작사와 한류 적합 간접광고상품(PPL) 기획·개발,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연계 활용 등 방송통신광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부가 사업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