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와 18만㎡급 멤브레인형 2척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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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주가뭄에 시달리는 현대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27일 SK E&S와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SK E&S의 LNG선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계약금 등을 조율해 오다 5개월만에 계약 체결에 성공한 것.

     

    현대중공업이 건조하게 될 LNG선은 18만㎡급 멤브레인형 2척으로 계약금은 총 4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가스분사식 이중연료추진엔진, LNG 연료공급시스템이 탑재된다.

     

    LNG선은 오는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미국 멕시코만에 있는 프리포트LNG에 투입돼 SK E&S가 확보한 미국산 셰일가스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12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그 중 현대중공업 수주는 7척에 불과하다.

     

    이에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가 오는 6일부터 그리스에서 개최되는 '포시도니아'에 직접 참석, 선박 영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