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서막'편은 단편이 아니다?...후속작 암시해일반인 시사회, 잠실 롯데시네마서 9일 개최


  •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 7일 열린 영화 '워크래프트' 미디어 시사회에는 언론 매체 및 커뮤니티 등 일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7일 열린 영화 '워크래프트' 미디어 시사회에는 언론 매체 및 커뮤니티 등 일부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탄탄한 스토리 자랑하는 워크래프트...게임의 인기 영화서 이어간다!"

    올해로 출시 12주년을 맞이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가 7일, 국내에서 스크린으로 전격 데뷔했다.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의 공식 데뷔는 이틀 뒤인 9일이지만 언론 매체 및 커뮤니티 등 일부 관계자 등 약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용산 CGV 아이맥스관에서 먼저 시사회가 진행됐다.

    대부분의 미디어 시사회나 시연회는 기자 본인에 한해서만 이뤄졌지만, 이 행사는 동반 1인까지 관람을 지원했고, 기념품과 간식도 제공됐다.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워크래프트'는 월드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직후부터 많은 팬으로부터 영화화 염원이 간절하게 담긴 작품으로 유명하다.

    122분간 상영된 영화는 차기작을 암시하게끔 했다.

    이 영화는 서리늑대 족장인 '듀로탄'과 강인한 여전사 '드라카' 사이에서 태어난 '고엘'이라는 아이가 포효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쓰랄(고엘)은 실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안에서 호드의 대족장을 맡고 있는 주요한 캐릭터에 속한다"며 "영화 워크래프트의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면 주인공격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지난해 방한 인터뷰에서 "워크래프트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또 다른 게임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지만, 스토리 전개상으로 스타크래프트 영화화보다 워크래프트의 후속작을 기대하는 편이 더 빠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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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블리자드코리아는 7일 영화 '워크래프트' 미디어 시사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기념품 우산을 제공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블리자드코리아는 7일 영화 '워크래프트' 미디어 시사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기념품 우산을 제공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관객들은 칭찬 일색이었다.

    시사회 관람객 김윤주(가명·30세)씨는 "게임의 배경이 됐던 스톰윈드, 카라잔, 달라란 등이 잘 재현돼서 마치 게임 속에 들어가 있 는것 같았다"며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1차 전쟁 이후 쓰랄이 나오게될 2차 전쟁도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다른 관람객 신대연(가명·29세)씨는 "게임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전반적인 내용을 몰라서 걱정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고품질의 그래픽과 스토리에 강한 몰입감을 느꼈다"며 극찬했다.

    한편 일반인 시사회는 8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사전 신청된 500명과 진행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인 '군단'은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현재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