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가봉합·런플랫 타이어 기술에서 앞서금호, '공명음 저감 타이어' 독자적 기술 보유
  • ▲ 자가봉합 타이어.ⓒ한국타이어
    ▲ 자가봉합 타이어.ⓒ한국타이어

     


    타이어업계의 미래형 타이어 개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타이어를 통해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상용화된 미래형 타이어에는 △자가봉합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공명음 저감 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이 있다.

    '자가봉합 타이어'는 펑크가 나도 저절로 구멍을 때워주는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다. 외부 충격으로 펑크가 발생하면 내부에 도포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가 흘러나와 즉각적으로 구멍을 메워준다. 지름 5mm의 손상까지 자체적으로 봉합해 공기 누출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가봉합 타이어'는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의 다목적차량(MPV) 투란에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하며 업계 내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런플랫 타이어'는 바람이 모두 빠져도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사이드월(바람 들어간 타이어의 접지면과 테두리 사이의 부분)을 지지하는 서포트 고무를 더 삽입해 차의 하중과 압력에도 강력하게 버틸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역시 한국타이어가 앞서 나가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3세대 런플랫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BMW 뉴 7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타이어의 바닥면과 도로 노면이 접촉하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공명음)을 줄여주는 제품이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흡음재를 부착해 공명 소음을 감소시키는 원리로 설계된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시장우위를 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업계 최초로 공명음을 감소시키는 'K-Silent System'이란 기술을 개발하고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재 해외에서도 독자적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타이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타이어 산업 내에서 미래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소를 증설 및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등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단순히 차를 지탱하고 굴러가는 타이어가 아닌 혁신성이 더해진 특수 타이어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