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위상 강화…"D램-낸드-CIS 등 주력 제품 대거 선봬"
  • ▲ 송현종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 ⓒSK하이닉스.
    ▲ 송현종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6일 중국 심천에서 주요 모바일 업체들을 초청해 '2016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SK hynix Mobile Solu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한계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슬로건 내걸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4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솔루션, CIS(CMOS Image Sensor)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 SK하이닉스는 향후 중국 모바일 시장 대응전략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업체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중국 시장 내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의 중국 주요 고객인 화웨이와 샤오미, 레노버 등과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칩셋 업체인 퀄컴, 미디어텍 등 모바일 산업 핵심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참여했다.

    최근 큰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 오포, 비보와 통신 업체인 차이나유니콤도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기조연설에서 퀄컴과 미디어텍, 스프레드트럼은 중국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 개발 전략 및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중국 모바일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운영할 고성능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D램에서는 20나노 초반급 공정 기반의 6GB(기가바이트)과 4GB LPDDR4(Low Power DDR4)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LPDDR4 대비 전력효율을 20% 정도 개선한 LPDDR4X 솔루션을 하반기 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2세대 3D 낸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용 128/64/32GB UFS 2.1 제품의 고객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용 64/32/16/8GB eMMC 5.1 제품도 주요 고객 샘플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모바일 제품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CIS도 500만 화소부터 1300만 화소까지 모두 내놓았다.

    송현종 SK하이닉스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소비·생산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이 됐다"며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과 전략적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최적의 모바일 솔루션을 공유하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