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팬 게리 왕 회장 "용선료 인하할 바에는 컨테이너선 모두 거둬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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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기사회생을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용선료 인하 협상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한진해운의 최대 선주로 용선료 협상을 거부해온 캐나다 컨테이너선사 시스팬이 용선료 인하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17일 영국의 해운 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시스팬의 게리 왕 회장이 한진해운의 용선료 인하 협상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리 왕 회장은 용선료를 인하할 바에는 한진해운에 대여한 컨테이너선을 모두 거둬들일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드러냈다. 

한진해운은 1만TEU 급 컨테이너선 7척을 시스팬으로부터 빌려 운영 중이다. 3개월분인 1160만달러, 우리돈 약 138억원 어치의 용선료를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