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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시작됐다. 마른장마가 이어졌던 최근 몇 년과는 달리, 올해는 정말 비가 많이 오는 습한 장마가 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

    여름 장맛비 소식은 불쾌지수를 더욱 올라가게 한다. 장마철 굵은 빗줄기에 겉옷이 젖는 것은 물론, 더운 날씨 때문에 몸에서 흐르는 땀은 속옷도 함께 적신다. 심지어 습기로 인해 땀이 나도 잘 마르지 않는다.

    상상만 해도 짜증이 나기 쉬운 장마철, 몸의 습기를 흡수해주는 속옷 하나만 바꿔도 장마철을 한결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통기성 높인 브래지어로 가슴의 땀 없이 시원하게
     
    여름 장마철의 습도와 후텁지근한 날씨는 높은 불쾌지수의 주범이다. 여성의 가슴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온도가 높아 땀이 쉽게 난다. 게다가 브래지어를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니 땀이 배출되지 못해 불편하고 짜증이 나기 쉽다.

    강지영 비비안 디자인실 팀장은 "브래지어 안에서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그대로 스며들면 찝찝할 뿐 아니라 위생상으로도 좋지 못하다"며 "그래서 브래지어부터 땀을 빨리 배출할 수 있는 소재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하기 위해 최근 브래지어에는 여러 장치가 사용된다. 우선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다. 피부가 직접 닿는 컵 안쪽의 안감으로 냉감 및 흡습속건 기능의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온도가 높은 밑가슴부분의 열기와 땀을 배출하기 위해, 컵 아랫부분에 메시(mesh) 테이프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방법은 브래지어 컵 부분에 있다. 컵에 미세한 구멍을 내는 것인데, 이 구멍을 통해 땀이 배출되고 공기가 드나들기 때문에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비비안은 시원한 공기가 드나드는 미세한 구멍인 에어홀이 있는 컵을 사용한 ‘스위트 볼륨’ 브래지어를 판매하고 있다.

    더위에 답답하기 쉬운 컵 부분의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가 드나드는 에어홀 소재를 사용했고, 흡습속건 기능의 쿨론 원단을 컵 안감으로 사용해 상쾌한 착용감을 준다. 가격은 브라팬티 세트 9만5000원.

    엘르이너웨어에도 타공 몰드를 적용한 브래지어를 출시했다. 탁월한 통기성으로 시원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3만9000원.

    트라이엄프에서도 메시 원단을 사용한 브래지어를 선보였다. 통기성 좋은 메시 안감은 수분 흡수 및 발산효과가 뛰어나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가격은 브라팬티 세트 7만3000원.

    ◇땀으로 들러붙는 겉옷 NO!… 기능성 러닝으로 상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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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에는 덥기 때문에 겉옷 하나만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땀이 나면 바로 겉옷에 흡수되어 버린다. 축축하게 젖은 겉옷은 장마철의 높은 습도에 잘 마르지도 않을뿐더러 젖은 옷이 몸에 들러붙어 불쾌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장마철에는 땀을 빠르게 말려줄 수 있는 기능성 원단의 러닝을 옷 안에 한 겹 더 입어주는 편이 좋다.

    비비안은 아쿠아엑스 원단의 여성용 러닝을 판매중이다. 원단의 탁월한 흡한속건 기능과 더불어 우수한 냉감성을 갖추고 있어 땀으로 인한 불쾌함이나 냄새 걱정을 덜어준다. 가격은 3만1000원.

    비비안 남성라인에서도 에어로쿨 메시 소재의 러닝셔츠를 선보였다. 에어로쿨 원단의 흡습속건 기능은 물론 메쉬조직의 뛰어난 통기성이 쾌적한 착용감을 준다. 가격은 3만7000원.

    BYC는 흡한속건 기능을 강화한 기능성 내의 '보디드라이' 남성 러닝반팔셔츠를 내놨다. 가격은 2만5000원. 유니클로에서는 지난해보다 강화된 메쉬 소재의 ‘에어리즘’ 러닝셔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지난 제품보다 통기성이 약 2개 강화돼 더 쾌적하고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격은 9900~1만9900원.
     
    다른 어느 곳보다도 온도가 올라가면 불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남성 팬티에는 다양한 기능성 원단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차가운 촉감을 주는 냉감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 좀 더 쾌적한 착용감을 줄 수 있다.

    기능성 원단 외에도 대표적인 여름 원단인 모시와 인견 제품도 인기가 높다. 성글고 다소 거친 조직으로 바람이 잘 통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고, 원단이 피부에 닿는 면적이 적어 차가운 느낌을 준다.

    비비안 남성라인에서는 에어로쿨 메시 소재를 적용한 드로즈도 판매하고 있다. 에어로쿨 원사로 몸에 들러붙지 않아 쾌적하고 전체적으로 적용된 메쉬 조직은 탁월한 통기성을 제공한다. 가격 3만1000원.

    인견 원단으로 된 남성 트렁크 팬티도 내놨다. 땀이 나도 달라붙지 않고 시원한 촉감으로 착용할 수 있다. 가격은 3만8000원.

    트라이엄프에서도 인견 소재를 사용한 트렁크를 판매하고 있다. 인견 원단의 차가운 섬유 성질로 청량감이 뛰어나며 통풍이 잘되고 시원하다. 가격은 2만8000원.

    엘르이너웨어에서는 아웃밴드 스타일의 에어로쿨 소재 드로즈를 출시했다. 땀을 빨리 배출하는 에어로쿨 원단을 사용해 쾌적하다. 가격은 2만3000원.
     
    ◇흡습성 좋은 덧신으로 레인부츠 안 발까지 보송하게

    장마철에 발은 늘 습하다. 항상 습기가 차 있는 발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 세균은 발 냄새의 주범이 된다. 게다가 장마철에 여성들은 목이 긴 레인부츠를 자주 신는데, 이 레인부츠는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발에 더욱 습기가 차기 쉽다. 습기가 머무르지 않는 쾌적한 발을 위해서는 덧신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덧신은 시원한 촉감과 통풍을 위해 메쉬나 레이스 등의 시원한 소재가 사용되지만, 장마철에는 땀 흡수력이 좋은 면 소재를 사용한 덧신을 추천할만하다.

    비비안에서는 발바닥 부분에 흡습력 면 원단을 사용한 덧신을 판매하고 있다. 발등 부분에는 봉제선이 없어 사용해 자국이 남지 않는다. 가격은 1만원.

    캘빈클라인에서는 망사 스타일의 나일론 덧신을 선보였다. 신축성 좋은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편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망사 조직의 통기성은 신발 속 더운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가격은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