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어디서든 송금, 환전 가능…편의성·보안성 모두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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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외환시장에서 새로운 왕위 탈환을 위한 모든 태세를 갖췄다.

    송금부터 환전, 외화기프티콘, 블록체인까지 핀테크의 신기술을 집대성한 금융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것.

    국민은행은 이 같은 금융혁신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글로벌 경제전문지인 아시안뱅커지 주관 ‘더 아시안 뱅커트랜잭션 뱅킹어워드’에서 한국 최우수 수출입금융 은행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우수한 외환업무, 고객 서비스 등이 높게 평가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수취인 은행계좌 없이도 이름만 알면 송금도 OK

    국민은행을 대표하는 해외송금 서비스는 '어카운트-프리 해외송금'과 웨스턴유니온 오토 샌드 특급 자동송금'이 있다.

    두 서비스는 무계좌 방식을 도입해 수취인의 계좌를 몰라도 24시간 언제든지 송금이 가능하다.

    어카운트-프리 해외송금 서비스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뉴질랜드 등 8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체 외화결제 전용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외 제휴기관의 영업시간 이내이면 10분 안에 수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웨스턴유니온 오토 샌드 특급 자동송금은 영업점을 방문해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송금 금액을 지정하면 자동송금 된다. 세계적인 송금회사인 웨스턴유니온과의 제휴로 30분 안에 거래고유번호만으로 수취가 가능하다.

    ◆편의성은 올리고 수수료는 내리고 외환ATM 서비스 눈길

    고객들의 환전 선택 기준은 무엇보다 편의성과 수수료를 우선시 할 수밖에 없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점을 착안해 외화ATM 환전서비스와 KB외화기프티콘을 선보여 고객 눈길을 끌고 있다.

    외화ATM 환전서비스는 원화, 외화예금 달러 입출금, 단기카드대출 달러 출금, KB네트워크 환전 외화 교부 등 외환업무가 기존 ATM에서도 가능토록 개선했다.

    이 서비스는 국민은행 거래 고객일 경우 최대 70%까지, 거래고객이 아니어도 최대 50%까지 환율 우대로 달러 환전이 가능하다.

    이밖에 KB외화기프티콘도 지인에게 간편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기 몰이 중이다.

    KB스타뱅킹·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한 뒤 선물 받을 사람의 휴대폰으로 문자·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면 가까운 국민은행 영업점 방문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바쁜 일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은 편리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고 국민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외화 수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외화는 달러,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4개 통화로 수령할 수 있고 최대 65%까지 환율 우대도 해준다.

    ◆블록체인 활용한 빠르고 안전한 해외송금서비스 개발 나서

    국민은행은 핀테크를 활용한 기술 도입에도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새로운 해외송금서비스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진일보한 해외송금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

    기존 해외송금방식은 중개은행을 거치는 SWIFT망을 이용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위·변조 방지뿐만 아니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해외송금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민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 증빙자료 보관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등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외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