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른쪽부터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홀딩스 대표.ⓒ뉴데일리DB
    ▲ 오른쪽부터 신동주 전 부회장, 신동빈 홀딩스 대표.ⓒ뉴데일리DB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신동주·동빈의 '왕자의 난'이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 이어 오는 25일 세 번째 국면을 맞이한다.

    25일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인 롯데 창업주 신격호 회장의 두 아들은 각자의 우호 지분을 모아 표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홀딩스 대표의 해임안이다. 비공개 주총에서 거수 형식으로 찬반을 물을 가능성이 크기에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최근 검찰이 롯데를 공격하면서 온 그룹 위기에 대한 책임을 신동빈 대표에게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 두 차례 주총에서 주주들이 신동빈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서 궁지에 몰린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주들의 대부분이 신동빈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의 공세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주총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