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107개 분야 1500개 검사항목 심사… 1개월간 전담감독관 지정
  • ▲ 아시아나항공.ⓒ연합뉴스
    ▲ 아시아나항공.ⓒ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이 두 번째로 설립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에어서울은 오는 11일 김포~제주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에어서울에 대한 안전운항 능력 검증을 마쳐 6일 국내·국제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AOC를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

    AOC는 항공사의 안전운항에 관한 능력을 심사하는 제도다. 사업면허 발급 이후 조직·인력·시설·장비·운항관리·정비관리·종사자 훈련 프로그램 등에 대해 서류·현장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국토부는 전문감독관 15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5개월여 동안 107개 분야 1500여개 검사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50시간이 넘는 시범비행과 비상착수, 승객탈출 모의평가, 공항 지점 현장점검 등을 통해 조종·정비·객실·운항관리 등을 점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어서울에 운항·정비부문 전담감독관을 각각 지정해 취항 이후 한 달간 현장에서 안전운항 여부를 추가 점검하게 된다"며 "취항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종합적인 잠재위험에 대한 점검을 벌이는 등 신생 항공사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