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3.7㎏·m기존 모델 대비 공기저항 약 16%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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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는 최근 닛산의 주행성능과 안정성이 그대로 계승된 3세대 '올 뉴 무라노'를 시승해봤다. 올 뉴 무라노는 프리미엄 SUV 무라노가 혁신적인 진화를 거친 3세대 모델이다.

    이 차량은 2.5리터 QR25 수퍼 차저 엔진(233ps) 및 15kW(20ps) 전기모터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3.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중형 SUV 이상의 주행 퍼포먼스라는 말이 실감이 간다. 뉴 무라노의 복합연비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약 35% 향상된 11.1km/ℓ를 달성했다.

    가속성능도 우수하다. 가속페달에 잠깐 발을 올려놓으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적인 핸들링은 닛산의 축적된 기술력을 오롯이 증명한다.

    시속 100km 이상까지 속도를 높여봐도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혹여나 차 무게 때문에 휘청거리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코너길을 고속으로 달려도 균형을 쉽게 잃지 않는다.

    노멀·스포츠·에코·개별로 구성된 드라이빙모드는 조향·엔진·동적 코너링 라이트·냉난방 시스템을 조절해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조향성능과 엔진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노멀모드와 가속력에 특화된 스포츠 모드, 연비와 정속성을 만족시켜주는 에코 모드는 다양한 운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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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행성능 못지 않게 대폭 강화된 안전성도 올 뉴 무라노 모델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올 뉴 무라노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를 획득,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전방 충돌 예측 경고(PFCW),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안전 사양 중 눈에 띄는 기능은 핸들에 있는 오른쪽 버튼으로 조작하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이었다. 이는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실제 체험해보니 앞 차량이 서서히 감속하자 운전자 개입 없이도 점차 속도가 줄기 시작했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동일 차선 상의 앞차와의 거리와 상대속도를 감지하면서 스스로 속도를 맞추기 때문이다. 장거리 주행에 집중력이 떨어진 운전자가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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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노의 외관은 닛산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직선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측면의 4900mm에 달하는 전장과 과감한 휀더 및 캐릭터 라인을 통해 한층 입체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면모를 자랑한다. 특히 액티브 그릴 셔터와 리어 타이어 디플렉터 등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공기저항을 약 16% 개선했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한 시트는 메모리 시스템을 탑재, 사이드 미러 및 스티어링 휠과 함께 연동되며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 1열 뿐만 아니라 2열 시트까지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적용해 골반과 허리, 가슴까지 신체의 중심을 과학적으로 지지해 주행 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올 뉴 무라노의 판매가격은 5490만원이다.(부가가치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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