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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I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사이다'가 9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저축은행업계 따르면 SBI저축은행 사이다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7개월만에 900억원 실적을 넘겼다. 

    사이다의 월평균 실적은 약 150억원 규모로 기존에 출시된 중금리 상품들에 비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 고객을 분석해 보면 평균 대출금리는 9.8%, 평균 신용등급은 나이스 기준으로 3.9등급으로 집계됐다. 

    SBI저축은행측은 15%이상의 카드론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높은 금리를 사용중인 고객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카드론 사용고객 중 상당 고객이 15%이상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사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 상환 목적으로 사이다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이다는 고신용자 등 신용등급이 우량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한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6~13%대 금리는 물론 쉽고 간편하면서도 최대 3000만원까지 한도로 대출이 가능해 시중은행의 중금리상품보다 더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현재 시중은행의 일부 모바일 중금리 상품들이 최근 리스크관리를 목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실적과 소득증명서·재직증명서·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반면 사이다는 무서류·무방문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사이다는 현재까지 연체율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신용등급 5~6등급의 중신용자들에 대해 10년 이상 축적된 금융정보와 데이터베이스, 고
    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금융회사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리스크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9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자사가 제작한 사이다 음료수 30만 병을 배포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사이다 출시 이후 이에 자극 받은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속속 중금리 상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중금리 시장을 선도하고 시장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이다가 국내 중금리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함으로써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와 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중금리 시장은 규모가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으로 사이다를 중심으로 중금리 시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