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대희 쿠첸 대표(왼쪽)와 메이디 이국림 총경리(오른쪽)가 합작 1호 제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쿠첸
    ▲ 이대희 쿠첸 대표(왼쪽)와 메이디 이국림 총경리(오른쪽)가 합작 1호 제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쿠첸

     

    쿠첸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쿠첸은 중국 최대 가전기업 메이디(MIDEA)와 공동출자해 설립한 합자회사가 지난 18일 첫 제품을 생산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소식은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합자회사 생산공장에서 진행됐다. 쿠첸 이대희 대표, 메이디 이국림 총경리 및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1호 제품은 'FA10' 밥솥으로, 쿠첸의 최신 기술력과 메이디의 생산 인프라가 적용돼 탄생했다. FA10 모델은 프리미엄 열판 압력 밥솥으로, 쿠첸의 고급 내솥 기술뿐 아니라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중국 내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중국요리 메뉴 기능도 추가됐다. 

     

    이 제품은 쿠첸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쿠첸은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 밥솥 시장 진출 확대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쿠첸은 오는 2018년 합자회사를 통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합자회사는 3개 제조라인을 가동해 연간 100만대 제품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미엄 열판압력, IH압력밥솥 등 밥솥 제품군의 라인업 확대와 신규 제품 개발에 맞춰 생산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개소식에서 “현재 중국에서도 스마트 전기밥솥의 보급률이 32%에 달하고 있으며, 이번 메이디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에서 보다 공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쿠첸의 제품 기술과 메이디의 생산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쿠첸과 메이디는 메이디그룹 본사에서 합자회사 설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