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당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2014년 모회사 크라운제과 '유기농 웨하스'서도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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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과자에서 식중독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식품 위생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해태제과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해태제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제조 일자가 2016년 7월 7일이고 유통기한은 2017년 7월 6일인 제품이다. 총 3254.5㎏이 생산됐으며 46g 중량 7만750개 분량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인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하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원인을 파악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해태제과의 모회사인 크라운제과의 '유기농 웨하스'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 돼 2만227상자에 달하는 제품 전량을 회수 조치한 바 있다.
당시 크라운제과 측은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판 중인 제품 전량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미생물 오염 원인을 조사해 재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발 대책 마련을 약속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자회사인 해태제과에서 똑같은 일이 발생하면서 크라운·해태제과는 식품 위생 관리에 대한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