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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UAE 아부다비 ENEC 본사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이 조석 한수원 사장에게 운영지원계약(OSSA) 체결 기념선물을 증여하고 있다. (왼쪽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 오른쪽 조석 한수원 사장) ⓒ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운영지원을 위한 한수원-UAE원자력공사 간 준공 후 운영지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3천명의 발전소 운영 인력을 UAE에 공급한다.
25일 한수원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에서 한수원과 UAE 원자력공사 간 운영지원계약(OSSA, Operating Support Services Agreement)을 20일 체결했다.
UAE의 원전은 우리 기업들이 2009년 한국전력컨소시엄 등으로 수주한 것으로 현재 UAE 바라카 지역에서 4기가 건설 중에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UAE원전 4호기 준공 후 10년 뒤인 2030년까지 연간 최대 400명 수준의 UAE 규정에 부합하는 발전소 유자격 운전원 및 운영인력을 공급할 하게 된다. 본 계약의 규모는 약 6억불(간접비 제외) 수준이다.
또 UAE는 직원들에게 직접 주택비용과 보험금 등으로 3억2천만 달러의 간접비를 지급해 이번 운영지원계약 규모는 총 1조원으로 추정된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그동안 중동 진출이 다리를 놓고, 건물 짓는 개념에 그쳤다면 이번 계약으로 원자력 발전소라는 국가 기간 산업을 함께 운영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맺게됐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운영지원계약을 계기로 40년 간 국내원전 운영을 통해 축적된 원전운영 경험을 UAE원전과 적극 공유해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본 계약의 이행에만 국한하지 않고,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세계원전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운영사로 자리매김 하는 동시에 해외원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