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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학년도 사이버대 시간강사 강의료가 전년도보다 하락하는 등 일반대학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데일리경제
온라인 고등교육을 진행 중인 사이버대학의 시간강사 강의료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대학의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사이버대는 오히려 감소했다.
2일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6년 강사 강의료' 분석 결과 전국 4년제 사이버대 17개교의 시간당 강사 강의료는 평균 4만1500원으로 집계됐다.
사이버대 평균 강사료는 2013년 4만100원, 2014년 4만800원, 지난해 4만2300원 등 매년 소폭 상승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감소했고 일반대학(5만5천원) 평균치보다 여전히 낮았다.
대구사이버대가 2만1200원으로 전체 사이버대 중 가장 낮았고 부신디지털대(2만7천원), 화신사이버대(2만9500원), 국제사이버대(2만9800원) 등은 3만원 미만의 시간강사료를 지급했다.
전문대인 한국복지사이버대(2만원), 영진사이버대(2만5800원) 등 2개교의 강사료는 2만원대로 4년제 사이버대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세종사이버대 등 전체 사이버대 중 3분의 2가량은 평균치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일반대학보다 시간강사 처우가 낮은 셈이다. -
- ▲ 2016년 사이버대 평균 시간강사 강의료.(단위:원) ⓒ대학알리미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경우 시간강사료 외에 콘텐츠 개발비, 학사운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튜터지원제도가 운영 중이다. 또한 시간강사료 인상을 위해 논의중에 있으며, 빠르면 내년도부터는 항샹된 시간강사료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디지털대 교무팀 관계자는 "교수자들 입장에서 이야기 나온 부분이 없어서 당분간 강사료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 학교와 달리 서울디지털대는 6만6700원으로 사이버대 중 가장 높은 시간강사료를 지급했다. 이어 고려사이버대(5만9700원), 경희사이버대(5만6500원) 등은 일반대학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시간강사에 대한 지급기준 단가는 다른 사이버대와 다르게 한 가지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에 공평하게, 높은 강사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진 고려사이버대 교무처장은 "고려사이버대는 교육콘텐츠의 질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이에 우수한 외래교수 등 초빙하기 위해 타 대학보다 나은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