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스공사  상반기 채용여직원의 근무모습ⓒ한국가스공사
    ▲ 가스공사 상반기 채용여직원의 근무모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하반기 채용부터 ‘채용형 인턴직’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기존의 인·적성검사, 전공기초, 면접을 통해 뽑는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정기간 인턴을 거친 뒤 채용하는 방식이다. 일반 기업의 인턴직과 다른 점은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점이다.

    가스공사 인사팀장은 “(짧은) 면접시간만으로 지원대상자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 며 “공기업의 특성상 인력조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최대한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형 인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공채에는 총 170명 인턴사원 모집에 1만1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펑균 경쟁율은 60대1, 사무직군은 1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졸직군인 6급 사무직은 32명 모집에 3360명이 지원했다. 기술직은 102명 모집에 6500여명이 몰렸다.
    기계 20명, 전기 16명 등 7급 고졸채용에도 1238여명이 원서를 냈다.

    가스공사는 이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 뒤 3개월간의 근무기간 동안 실무부서의 인사고과 점수를 기준으로 90~95%를 채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이번 인턴채용에서 대구 경북지역 대학출신자에게 전공필기시험에 2%의 지역할당 가산점을 w줘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학력별 급여차이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학력에 상관없이 능력만 되면 고졸자도 대졸채용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공사가 내려간 대구 경북지역 인재채용을 늘리기 위해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스공사는 상반기 48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이중 27명은 국가유공자 자녀였으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9명도 채용했다.

    가스공사의 대졸신입사원 연봉은 3500만원~4000만원, 고졸 신입은 2500만원~35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