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전시관 첫 선보여…테슬라 모델 3에 맞불

  • ▲ '모델 3' 공개하는 머스크 테슬라 CEO ⓒ 연합뉴스
    ▲ '모델 3' 공개하는 머스크 테슬라 CEO ⓒ 연합뉴스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스타필드 하남' 입점에 따라 스타필드에서는 한국과 미국, 유럽 전기차의 미니 모터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9월 하남 스타필드 개장에 맞춰 쇼핑몰 내 제네시스 전시관과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전시관을 각각 연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전용 전시관을 만든 것은 스타필드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전기차가 익숙지 않은 대중에게 아이오닉 브랜드와 전기차의 장점을 알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한 번 충전으로 평균 191km(도심 206km, 고속도로 173km)를 달릴 수 있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가격은 4천만원에 시작해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등 최대 2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테슬라는 늦어도 11월 말에는 스타필드에 매장을 열고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일단 스타필드 매장에서 전기차를 전시하다가 정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 세단인 '모델 s'와 SUV인 '모델 x' 두 개 차종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말 '모델 3'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델 3은 이제 막 디자인 단계를 완료, 아직 생산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미 예약주문이 37만대에 달한다. 

한 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km)을 달릴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가격은 3만5천달러(약 4천만원)에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오닉의 직접 경쟁 대상이다.

이밖에도 스타필드에 BMW와 MINI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시티 라운지'가 들어서게 된다. BMW는 이 회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스포츠카 BMW i8 등 BMW 6개 모델과 MINI 3개 모델을 전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