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소내용 검토 후 후속 조치 고려 예정
  • ▲ 한국노바티스 입장문.ⓒ노바티스.
    ▲ 한국노바티스 입장문.ⓒ노바티스.

최근 26억원 규모 불법 리베이트 건으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의 조사를 받게 된 한국노바티스 측이 유감스럽지만, 일부 경영진의 용인 하에 리베이트 행위가 이뤄졌다는 의견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회사 및 업계에 대한 사회의 기대와 회사의 문화에 반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일부 직원들이 몇몇 의료진에게 해외 학술대회 참가, 의학전문지를 통해 소규모 미팅 등을 지원한 것을 확인했지만 한국노바티스 경영진들은 해당 사실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국노바티스 측은 검찰의 기소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후속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는 노바티스의 입장에 대해 '꼬리자르기 식의 대응'이라며 우려와 사회적 실망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노바티스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의약전문지를 통해 총 26억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 전·현직 임원 6명, 범행에 가담한 의약전문지 5개·학술지 발행업체 1개의 각 대표이사,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15명 총 34명이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