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에 영업이익이 774억7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3% 감소한 1조1342억800만원, 당기순이익은 93.65% 증가한 642억6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6년 상반기 매출은 2조2847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2% 늘어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고른 실적 안정세를 나타냈다"며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본격화 되면서 하반기에도 호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영업상황과 더불어 해외법인의 투자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패션부문에서는 액세서리와 캐주얼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인지도 및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 중이며 지난해 동기대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최근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양산설비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며 "2018년 1분기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해 연간 약 20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