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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DD) 도입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퍼지고 있는 반(反)한류 정서에도 불구하고, 인천 지역 식품제조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개척단을 파견한다.인천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영성시가 주최하는 ‘중국 영성 국제해양식품박람회’에, 인천식품상품협회 소속 기업 11곳이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인천 지역 식품제조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중국 바이어에게, 커피와 약쑥, 도라지, 호두과자, 초코파이, 고구마가공품 등 약 50여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현지인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수출여건 등을 분석해 향후 중국시장 판로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식품제조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중국바이어를 인천으로 초청해 무역상담회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