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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교섭을 하지않고 모든 결정을 회사에 위임키로 했다.
12일 롯데케미칼 3개 사업장 노조는 임금에 관한 결정을 사측에 위임한다는 내용을 담은 레터를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가 임금 협상을 포기한 것은 지난 1976년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처음이다.노조 관계자는 "최근 그룹 및 회사의 엄충한 상황을 노사가 힘을 모아 극복하고자 임금교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사측 역시 "합리적인 수준의 임금인상과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환영의 의사를 전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5년 6월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개최하고 가족경영과 상생경영 실현을 위해 ▲경영권과 노동권 존중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성장 목표 인식 ▲창조적 노사문화 가치실현 등 4개 부문의 노사헌장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