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RE 시장 수요 둔화 여파
  • 금호타이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016년 2분기 매출액 7448억원, 영업이익 407억원, 당기순손실 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40%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타이어 업계는 당초 금호타이어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일회성 인건비 상승 요인 해소 등으로 2분기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럽과 북미 RE 시장 수요가 둔화로 인한 판매 부진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국내와 중국 고수익 RE 제품 판매가 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6.1%)과 영업이익(169.5%)은 늘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국내와 중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고인치/고수익 규격 판매를 증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미국 조지아공장 안정화를 통해 공급 정상화를 추진, 안정적 물량 확보와 신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