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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올 상반기 매출 1조954억원… 전년比 국내 1.4%↓ 해외 21.9%↑

영업이익 448억원, 전년比 13.6% 감소

입력 2016-08-17 09:01 | 수정 2016-08-17 09:35

▲ 중국 상해 대형마트에 신라면이 진열돼 있다. ⓒ농심

농심이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1조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보다 해외법인 매출은 21.9% 늘었지만 국내는 면류와 스낵 판매 감소 영향으로 1.4%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농심 별도기준 사업부문별 현황을 보면 신라면 등 면류 매출은 판매수량 감소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5939억원, 스낵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등 포테이토 스낵 등의 판매량 감소로 9.2% 감소한 1502억원을 기록했다.

음료는 백산수와 카프리썬 판매 증가 영향으로 26.1% 증가한 609억원, 멘토스와 네슬레 등 상품 판매 확대와 유럽·동남아 지역 수출 증가 영향으로 기타 부문은 8.4% 증가한 1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매출은 지난해 보다 13% 성장한 3억1478만 달러(한화 약 3450억원)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 고공행진의 주역은 농심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 신라면으로 중국을 비롯한 일본, 미국 등지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농심은 글로벌 브랜드로 올라선 신라면이 이끌고 국가별로 인기를 올리고 있는 김치라면 등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어 올해 해외매출 목표 7억2000만 달러(약 7891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30주년을 맞은 신라면에 대한 해외 유통채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떠오르는 인기제품인 김치라면, 순라면, 감자면을 제2의 신라면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은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활약하며 농심의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는 내륙지역을 공략하는 동시에 전자상거래를 확대해 전년 동기대비 16.6% 성장한 1억2602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현지 아시안 시장과 대형 유통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해 전년대비 12.9% 성장한 8571만 달러 매출을 이뤄냈다. 하반기에는 신라면 및 김치라면 브랜드 홍보 및 판촉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29.4% 성장한 1945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농심은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4월 10일 도쿄 인근 대형몰에서 신라면의 날 행사를 열고 푸드트럭 '신라면 키친카'로 일본 전역을 돌며 시식행사를 펼치는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농심은 해외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을 선정하고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제2의 신라면 육성에 나섰다. 해외시장 개척의 선두주자 신라면과 함께할 든든한 지원군을 키워 더욱 견고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이 주목하는 제품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미국 등 국가에서 인기가 많은 김치라면이다.

농심 관계자는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잘 알려진 만큼 외국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 식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에 영어와 함께 한글표기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비건(vegan) 인증을 받은 순라면으로 세계 다양한 문화권 국가를 공략하고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의 감자면으로 일본과 대만 등 국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수경 muse@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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