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어렵다, 경유차 지원책 조속히 시행해야"
  • ▲ 정진행 현대차 사장.ⓒ현대자동차
    ▲ 정진행 현대차 사장.ⓒ현대자동차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국내 근로 기준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가져한다"며 "대체 근로, 파견 근로를 국제 표준에 맞게 변화할 수 있게 정부가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진행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초청 자동차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노조의 파업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금속노조 공동파업은 개별 노조 조합원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주장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부 장관 및 자동차업계 CEO들과 노사관계, 대체 근로, 파견 근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정 사장은 "제네시스 미국 판매에 자신이 있다"며 "8월 말까지 재고를 확보해 딜러들에게 차량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 내수 전망은 쉽지 않다"며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정책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은 만큼 조속한 시행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