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방분권화로 주정부 중요
  •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뉴데일리경제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뉴데일리경제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인도 진출과 관련해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나 급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박한우 사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자동차산업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인도 주정부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부지만 보고 있다"며 "저희는 급할 게 없다. 연연해봐야 급한 사람이 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아차 인도 공장의 유력 후보지로 안드라프라데시주, 마하라슈트라주, 구자라트주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인도 법인장 출신인 박 사장은 인도시장의 특수성에 따른 진출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박 사장은 "인도에 10년 있어봐서 아는데 인도는 지방분권화가 돼 있어 수상이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코스트도 낮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인도에 한 대도 수출을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인도로 가기는 갈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