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교육 인성·국제화·미래 방향 설계 등 초첨…학령인구 감소 '우수 유학생' 유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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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동섭 단국대 경영대학원장 겸 국제학부장. ⓒ뉴데일리경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 시대 경쟁력을 갖춘 경영인 육성을 위해선 교육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론만 중시한 경영 교육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 부실할 수 있고, 트렌드를 외면한 교육은 미래에 대한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
송동섭 단국대 경영대학원 원장은 18일 "우리 사회,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바꾸고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국대 경영대학원은 단단한 내실화로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있다. 나날이 변화되는 국제 경영과 이에 따른 경영능력 제고, 합리적인 투자 배양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3년 설립된 단국대 경영대학원은 인사조직관리, 자산관리, 경영컨설팅, 마케팅, 재무회계, 세무회계 등을 비롯해 관광경영, 호텔경영, 외식사업, 스포츠마케팅, 국제통상, 협상 등 세부적인 석사과정은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자산관리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했다.
단순히 현재 상황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단국대 경영대학원은 국가 발전을 위한 경영인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했다.
송 원장은 "교육에 있어 교과과정을 현실화하고 미래적으로 개편, 면담의 경우 대면·이메일·전화 등을 통해 활성화하는 소통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러 산업체, 기관 등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위과정, 최고경영자과정을 상호 보완 관계를 유지하면서 최고 명문 경영대학원 도약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적인 경영교육과 더불어 '인성'도 함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 혁신과 관련해 교육 이수에 따른 업무관리, 연구, 전문지식 등을 쌓는 인재 배출에 신경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인성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국제 감각을 익히는 것은 경영능력 배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 역시 교육기관이 담당해야하는 분야다.
송 원장은 "국제 감각을 갖추면서 대응 능력을 배우기 위해 해외 대학, 기관들과 교류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대학별 교육과정을 분석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부분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단국대 경영대학원을 지휘하고 있는 송 원장은 단대 국제학부장으로서 국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전략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대한 중요성을 전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기관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유치에 어려운 상황으로 비상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방안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교육과정에 관심이 높아졌다. 교육부도 2023년까지 유학생 2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일부에서는 유학생 확대에 반대 의견이 있지만 대학 국제화 평가척도인 외국인 교수 및 유학생 비율, 국제공동연구 논문 등이 포함된다.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고 해외 인력 이동 증가에 따른 우수 유학생 유치는 국가와 교육기관 발전에 필요한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잠재 유학생 유치를 위해선 한국 입국에 따른 서류 간소화, 국제 연계 주문식 교육 도입, 해외 진출 기업 연계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을 다녀왔다. 현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교육부 파견 한국어교육원 관계자, 호찌민인문사회대학 등과 다양한 부분을 논의했다. 앞으로 한국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학관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외국인 유학생 지원 등 세계적인 상아탑으로 우뚝 세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