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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열린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 개점식에는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과 한국 측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 등과 베트남 측에서는 쩐 빈 뚜엔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래 동 펑 호치민 공안청장, 부이 후이 토 베트남 중앙은행 국장, 보 떤 탄 호치민 상공회의소 회장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BNK금융지주
부산은행이 베트남 시장에 문을 두드린 지 5년 만에 호치민 영업점을 개소했다.
부산은행은 19일 베트남 호치민 영업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은 현지 직원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직원이 영업 전선에 뛰어든다.
주 영업 타깃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에게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전개하며 현지 기업과 개인고객에게 점차 여‧수신 업무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실 부산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2011년 호치민 사무소 개소에 이어 예비인허가 취득까지 5년이나 걸렸다.
그런데도 부산은행이 베트남 진출에 공을 들였던 이유는 현지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
베트남은 총 인구 약 9000만명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 국가다.
특히 우수한 노동력으로 매년 6%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해외 여러 기업들로부터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받고 있다.
한국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약 4000여 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부산은행이 진출한 호치민은 인근 지역에 130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은 “그룹의 오랜 숙원 사업인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 개점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원활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지역과 함께 북부지역 거점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내 하노이 대표사무소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이번에 개점한 베트남 호치민 지점과 중국 칭다오 지점 등 2개의 해외 영업점과 사무소(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인 BNK캐피탈도 캄보디아 프놈펜, 미얀마 양곤, 라오스 비엔티안 등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BNK금융지주는 은행, 캐피탈을 중심으로 한 중국-인도-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안정적인 해외금융 네트워크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