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8.8로 전국 최고치, 대구 90.3으로 가장 낮아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 121.0...전월比 3.2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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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부동산 심리지수가 100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 최고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대구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7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9.1로 올해 최고치였던 5월 116.6을 넘어섰다. 지난해 7~10월 126.4~129.8의 높은 수준을 보였던 심리지수는 연말 들어 107.9까지 하락했다. 올해는 110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해 가다 7월 처음으로 119.1까지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3.9포인트 상승한 125.6, 지방이 2.4포인트 오른 111.4로 집계됐다. 서울은 128.8로 전국에서 최고치를 보인 반면 대구는 90.3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지난 3월 119.2를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하며 지난달에는 6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에선 부산(126.5)과 전남(121.7)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해 7월 138.5까지 치솟으며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12월 93.9로 주저앉은 뒤 올해 지금까지 100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매매·전세를 포함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121.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128.3으로 4.3포인트 올랐으며, 지방은 112.5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강원은 131.7, 138.8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대구는 89.0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은 전월 대비 4.5포인트 오른 113.6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6.0포인트 올랐으며 지방은 3.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이 전국 최고치인 130.0을 기록했으며 인천과 서울도 121.8, 119.8로 상승해를 보였다. 반면 대구(85.5), 경북(93.9), 울산(95.2)은 100을 밑돌며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