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200대, 9월 첫주 국내 도착
판매가격, 2490만~2890만원 책정
  • ▲ 시트로엥 C4 칵투스.ⓒ뉴데일리
    ▲ 시트로엥 C4 칵투스.ⓒ뉴데일리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가 시트로엥의 베스트셀링카 C4 칵투스를 올해 국내에서 1000여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C4 칵투스 출시 간담회에서 송 대표는 이 같이 밝히며, 하반기 시트로엥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C4 칵투스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된 시트로엥의 대표 모델이다. 이미 성능과 디자인을 입증한 만큼 한불모터스는 국내에서도 C4 칵투스가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승철 대표는 "C4 칵투스는 시트로엥이 유럽에만 판매하려고 했던 모델로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계획대로 연초에 출시됐다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이는 것이었지만, 인증이 늦어지면서 싱가포르에 먼저 출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C4 칵투스는 버튼식 기어장치가 장착된 탓에 국내에서 성능 인증 등을 받는 데 오랜시일이 걸렸다.


    송 대표는 "C4 칵투스는 유니크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다"며 "현재 사전계약 200대를 돌파해 다음주에 국내에 들어올 예정으로, 올해는 판매가 늦어진 만큼 1000대 정도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4 칵투스는 유선형의 디자인과 독창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바디 라인에 차체를 둘러싸고 있는 에어범프, 슬림한 LED주간주행등, 경쾌한 바디컬러가 적용됐다.

  • ▲ 시트로엥 C4 칵투스.ⓒ뉴데일리
    ▲ 시트로엥 C4 칵투스.ⓒ뉴데일리


    특히 에어범프는 부드러운 TPU(Thermoplastic Poly Urethane) 소재로 독특한 디자인 기능과 스크래치 등 외부 충격 방지 기능을 지녔다.


    또 C4 칵투스에는 세계 최초로 조수석 루프 에어백 기술이 도입됐다. 기존 글로브박스에 있던 에어백이 루프쪽으로 옮겨졌다. 충돌시 에어백이 루프에서부터 아래로 길게 내려오는 식이다. 여기에 에어백이 빠진 공간만큼 글로브박스 적재용량이 8.5리터로 대폭 늘어났다.


    앞/뒤좌석에는 일체형 소파시트가 적용됐다. 거실의 소파에 앉은 것과 같은 편안함이 제공된다. 4단계의 자외선 차단막을 적용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도 들어간다.


    C4 칵투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기어 시스템 이지 푸시다. 기어 레버가 아닌 D, N, R 버튼으로 이뤄진 시스템이다. 여기에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 멀티미디어부터 기타 차량 설정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화면 계기판도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은 358리터로 벤치 폴딩 형식의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17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워셔 노즐이 보닛 부분이 아닌 와이퍼 블레이드에 장착된 매직 워시 기능을 갖춰 주행 중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였다.

  • ▲ 시트로엥 C4 칵투스.ⓒ뉴데일리
    ▲ 시트로엥 C4 칵투스.ⓒ뉴데일리


    C4 칵투스는 유로6 디젤 엔진과 ETG 6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m을 자랑하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7.5㎞/L다.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는 "C4 칵투스에는 PSA의 BlueHdi 엔진이 장착됐다"며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는 이 디젤 엔진에는 3000만원 이하 수입차로는 유일하게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이 장착돼 미세먼지 배출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불모터스는 PSA의 BlueHdi 엔진은 SCR과 DCF를 장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미세 입자 배출은 99.9%까지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C4 칵투스의 국내 판매가격은 라이브 트림 2490만원, 필 2690만원, 샤인 2890만원이다.